저도 돌절구에다 수련을 한 포기 기르고 있습니다. 이 꽃이 해 나면 피었다가 비오거나 밤 되면 오무라지고 하더라구요.
그런 일을 반복하면서 꽃이 점점 자란답니다. 생물 선생님한테 들은 이야깁니다.
오늘 오전에는 모처럼 틈을 내서 참깨밭에 난 잡초들을 뽑았습니다.
그런데 잡초 이파리 위에 연잎 위에 올려둔 이 벌레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잡아 왔죠.
이렇게 순진한 얼굴을 하고 있지만 제 집작에 깨벌레 같았습니다.
참깨 생각을 하면 죽여야 하는데 그럴 용기가 없어서 멀리 있는 풀밭에다가 놓아주었습니다.
잘 한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ㅎ..ㅎ..ㅎ.
건강하세요.
출처 : 바람재들꽃
글쓴이 : 더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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