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은 온 돌틈에 머구가 많이 자랍니다.
오늘 머구를 좀 뜯어서 데쳐 된장에 비벼 먹었더니 온몸이 가뿐합니다.
저도 이웃에 부탁해서리 화욜에 밭을 갈고 망을 타고 비닐을 덮고 부직포를 깔았습니다.
그리고 화단을 이리저리 찍었습니다. 좀 빈약하지만 한번 봐주세요.
목련이 작년에 열송이 남짓 피었는데, 올해는 굉장히 많아요.
이 진달래는 그저께 찍은 것이라 아직 봉오리 상태네요.
중간밭 전체적인 모습. 망과 망 사이에는 풀 안 나게 부직포를 씌웠습니다.(이거 깔지 않으면 울 마눌 잡초 뽑다 쓰러질까봐... 할 수 없이 깔았습니다. 잡초를 두고는 그냥 못 넘기는 성미라서... 사실 이걸 깔면 땅에는 안 좋답니다.)
실내에 들여놓았던 물동전을 돌함지박에 다시 내다 심었어요. 지금 조그마하지만 곧 잎들이 자랄 거에요. 바위 위에는 돌나물이 마구 번져나가고 있습니다.
3단 밭에도 비닐을 씌워 놓았습니다. 여기에다가 주로 우리 가족이 먹을 야채를 재배할 겁니다. 끝에는 부추와 당파가 자랍니다. 개울 건너 밭주인이 보기 싫게 컨테이너 박스를 갖다 놓고 개스통과기름통을 놓아두었습니다. 사진빨 영 베립니다.ㅠㅠㅠ
키위 4그루 심고 철봉을 꽂아놓은 상태, 이 식물은 덩굴줄기이므로 감고 올라갈 막대기를 세워 준 것입니다.
잘 보이지 않지만 왼편 노란 꽃이 생강나무에요. 회양목 앞에는 치자 3포기^^ 지기님께 전화해보고 가장 따시한 데를 골라 심었습니다. 추우면 죽는다고 하셔서...
기다리던 진달래가 활짝 피었어요.
진달래가 바위와 어우러져 이뿌죠? 목련이 3일 전에는 봉오리였는데 이제 오늘은 막 피어나고 있네요.
진달래가 봉오리를 맺고 있네요. 이 진달래는 중앙화단에 있다보니 찬바람을 많이 맞아서 아직 봉오리 상태랍니다.
모란이 상당히 자랐습니다. 제작년에 한번 얼과 죽이고 새로 구해다 심었습니다.
여러 종류의 매발톱이 많이 올라옵니다. 멀리 보이는 것은 벌개미취.
붓꽃과 원추리가 막 솟아오릅니다.
솜털이 보송보송한 동강할미꽃, 노란색 할미꽃이 핍니다.
토종 할미꽃도 싹을 올리고 있습니다. 빨간 꽃이 핍니다.
돌단풍이 싹을 열심히 올리고 있네요.
이거 복수초 맞죠? 자신이 없어서리...ㅠㅠ 오후엔 꽃잎이 오무라들더라구요.
이 풀은 광대나물, 심은 것이 아니고 자생하는 식물입니다. 우리 마당에 많아요. 빨간 꽃이 조금 달렸습니다.
나물이란 이름이 붙으면 먹어도 된다는데, 지기님 맞는 말입니까?
큰바위 옆 축대 돌틈에 붓꽃과 상사화가 올라오고 있죠.
옥매가 꽃망울을 맺고 있어요.
에휴 다 고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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