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바일터는 이렇게 가꾸어 나가고 있습니다.
이제 삶이 오늘이 그제 같고, 글피가 오늘 같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더군요.
그러고 보니 올해가 작년 같고, 내년도 올해 같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저 뭐 별다른 일은 없구요.
농사 쪼매 짓고, 꽃 쪼매 기르고 그냥 삽니다.
아무 생각 없이 살기로 했습니다.
말이 많으면 쓸말이 적다 캐서 사진 몇 장 올립니다.
대문간에 해당화장미가 좀 피었네요.
집이나 뒷산이나 몇년 전부터 늘 똑같습니다.
저가 좀 힘들여 기르고 있는 소나무 8년생입니다. 손가락 길이 때부터 길렀답니다.
축대에 그늘이 잘 지기에 나물밭을 만들어 봤습니다. 뒤에서부터 곤드레 참나물 곰취 등입니다.
사진보다 아래엔 나오진 않았지만, 잎당귀 방풍 신선초 등이 있습니다.
오이와 호박을 올리려고 쇠막대기를 몇 개 세웠습니다. 너무 가물어 자람이 느리니 올라가질 못하고 있습니다.
사진 밑쪽은 작년 씨가 떨어진 들깨를 몇 그루 심어 놓았습니다. 잎들깨인데 환경이 척박하니 알들깨가 되어라구요.
줄장미가 이제사 좀 피고 있습니다. 알쪽은 포도덩굴입니다. 작년에도 작황이 안 좋아 몇 알 먹지도 못했습니다.
태평농법으로 지으니 그런가 봅니다.^^
마눌 퇴임기념으로 심었습니다. 저의 집 식물 중에 가격으론 가장 비싼 놈입니다.
앞산도 그저 뭐 몇 년 전이나 똑같습니다. 쳐다볼 때마다 어깨를 으쓱합니다. 이건 으쓱할 때 찰칵 했습니다.^^
출처 : 바람재들꽃
글쓴이 : 더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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