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산탈춤이 젤 유명하기야 하지만,
강령탈춤 대사도 아주 쥑여줍니다.
6과장에 이런 구절이 나오지요.
네 이눔 개도 오륜이 있나니라.
개가 무신 오륜이 있냐?
들어보거라.
이러면서 질펀하게 이바구 펼칩니다.
부자유친(父子有親)=모색상사(毛色相似)~개 어버이와 자식은 털색깔이 닮는다.
군신유의(君臣有義)=지주불폐(知主不吠)~주인을 알고, 짖지 않는다.
부부유별(夫婦有別)=잉후원부(孕後遠夫)~잉태한 후에는 지아비를 멀리 한다.
장유유서(長幼有序)=소부적대(小不敵大)~작은놈이 큰놈에게 달려들지 않는다.
붕우유신(朋友有信)=일폐중폐(一吠衆吠)~한놈이 짖으면 여러놈이 다 짖는다.
셋째 잉후원부는 정가네님 이야기 중에 나오니까 증명되죠?
전 다섯째 오륜이 제일 맘에 들어요. 일폐중폐!
봄이와 가을이는 이름부터 벌써 인연이 맞아 들어가고,
요즘엔 연하 남푠이 국제적인 대세(신봉선 버전)이므로 증말 천생연분이네요.
걔들이 무슨 죄가 있습니까?
붕가붕가 하게 해 주세요.^^(박지선 버전)
출처 : 바람재 들꽃
글쓴이 : 더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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