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Re:할매~징헌 모습이 우리 인간의 원형이죠.
징헌 사진 아닌 사진은 사진도 아니라고 생각함돠.
힘 안 드는 일은 일이 아니고 놀이이고, 장난이죠.
힘 안 드는 삶은 삶이 아니라고 생각함돠.
힘 안 드는 인생은 인생도 아닌 거죠.
용을 쓰면 흔히 승모근(목 아래 양쪽 근육)이 뭉쳐져서 딱딱해지고 아픕니다.
동물도 으르렁거릴 때, 승모근에 힘을 주고 털을 세웁니다.
먹고노는 사람은 이 승모근이 확 풀어져 인절미보다 더 몰랑합니다.
그런 사람은 삶의 의욕도 의지도 없는 분들이죠.
삶은 좀 힘들고 아프고 지치고 숨가쁘고 바쁘고 지랄 같아야 삶입니다.
신들은 오늘 할 일이란 개념이 없는 분들입니다.
시간과 공간을 자유자재로 넘나들어도 되니깐,
어제 어떤 일을 못했다면, 어제로 되돌아가서 하면 되죠.
천 년 전으로 되돌아 가서 하면 됩니다.
애써 어떤 일을 할 필요도 없지요.
전지전능하니까, 생각만으로도 뭐든 이룰 수 있겠죠.
말만으로도 모든 걸 이룰 수 있고, 허물 수 있겠죠.
카메라도 필요 없을 것입니다.
종이 위에 어떤 사물의 모습이 나타나라고 말만해도 나타나게 됩니다.
If you feel like you're under control,
you're just not going fast enough.
만약 아무 문제없이 모든 것이 잘 되어가고 있다면,
당신은 최고 속도로 달리고 있지 않은 것이다.
- 미국의 전설적인 race-car driver : Mario Andretti
마리오 안드레티의 말처럼 지금의 삶이 아주 쉽고 평탄하다면
우리는 열심히 살고 있지 않은 것이 틀림없습니다.
그래서 노인들의 모습은 참 귀중한 모습이고,
멋진 모습이고,
신(神)들보다 값어치 있는 모습이죠.
우리 모두 이 삶을 한 번밖에 살지 않기 때문이죠.